MBC'이산'의 송연(한지민 분) 정조 이산(이서진 분) 효의왕후(박은혜 분) ⓒMBC
이병훈 PD가 이산의 결말을 놓고 고심 중이다.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 문화동산 야외세트에서 이병훈 PD가 MBC 인기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의 촬영 도중 취재진과 만나 이번 작품의 두 가지 결말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산'은 정조의 죽음으로 마무리된다. 따라서 극의 결말을 놓고 정조가 어떤 죽음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역사적으로 볼 때 정조는 한여름에 병사한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승정원일기 등에는 정순왕후에 의한 독살설도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어느 쪽의 결말을 선택할지는 이병훈 PD의 몫이다.
이 PD는 "일단 큰 틀은 병사로 잡았다"며 "드라마가 진행돼 봐야 알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76부작 '이산'은 17일 현재까지 61회가 방영됐다. 앞으로 후궁이 된 송연과 정조의 사랑, 홍국영의 죽음, 정약용의 새로운 등장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