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섬', 가장 보기괴로운 영화 톱10 선정

김관명 기자  |  2008.04.17 11:58


김기덕 감독의 2000년작 '섬'이 미국의 한 영화사이트가 선정한 '가장 보기 괴로운 영화 톱10'에 들었다.

17일 미국 영화사이트 킬러필름은 '가장 보기 괴로운 영화 톱10'(Top 10 Most Difficult To Watch movies)을 선정, 발표했다. 1위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하드고어 '이치 더 킬러', 2위는 모니카 벨루치와 뱅상 카셀이 주연을 맡아 충격적인 강간 신을 보였던 가스파 노에 감독의 '돌이킬 수 없는'.


하지만 리스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김유석 서정 주연의 '섬'이 9위에 오른 것. 그만큼 외국 영화관객 눈에도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 쉽게 다가서지 않음을 보여준 셈이다.

'섬'은 외진 낚시터 수상좌대를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엽기적인 사랑이야기. 무엇보다 산 채로 회를 뜬 후 뼈를 내보인 채 헤엄치는 물고기, 낚시바늘에 입에 꿰어진 남자 등 충격적인 장면이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밖에 컬트영화의 고전 '블레어 위치'가 4위,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엘리펀트'가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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