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한예원 "굴욕 체리지만 괜찮아"

최솔미 기자  |  2008.04.18 12:11


SBS 수목 드라마 '온에어'의 '체리' 한예원이 회를 거듭하면서 얄밉지만 귀여운 캐릭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에서 떠오르는 신인 배우 '체리'는 국민 요정 오승아(김하늘)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버릇없게 굴어 극 초반 시청자의 미움을 샀다.


체리는 스타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늘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악역이지만 등장인물 누구보다 굴욕과 수난이 끊이지 않는 캐릭터다.

오승아에게 물벼락을 맞고 머리를 꿇리는 굴욕을 당한데 이어 17일 방송된 13회 분에서는 커피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체리는 굴욕과 무시에도 스타가 되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점점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극중 극 '티켓 투 더 문'의 주인공 역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위해 울면서 긴 머리를 잘랐다.


O.S.T 녹음 장면에서 ‘네버 포에버’만을 반복하면서 진지하게 노래하기도 했다. 드라마 타이틀 촬영을 위한 MT에서 ‘남행열차’를 코믹하게 불러 분위기를 띄우기도 한다. 철없고 얄밉지만 귀여운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처음엔 얄밉기만 했는데 굴욕당하는 모습이 불쌍하다. '철없긴 하지만 솔직한 모습이 보면 볼수록 귀엽다' '스타가 되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체리가 정이 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예원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미움 받을 각오를 하고 촬영에 임했는데 오히려 체리를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예원은 '온에어' 극중 극 '티켓 투 더 문'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면서 천사표 은석을 연기하게 돼 더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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