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가졌을 당시의 X-재팬 <사진제공=아이예스컴>
일본의 살이있는 전설적 비주얼 록그룹 X-재팬이 빠르면 이번 여름 국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질 전망이다.
X-재팬의 내한 공연을 주관할 아이예스컴 측은 21일 오후 "X-재팬의 첫 내한 공연을 위해 현재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 8월30일 대관 신청을 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예스컴 측은 "당초 X-재팬의 공연을 위해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 8월 중순쯤으로 대관 신청을 했다가 같은 시기에 공연을 신청한 팀이 많아 8월30일로 연기된 것"이라며 "만약 8월30일에도 대관 신청이 이뤄지지 않으면 X-재팬의 공연은 약간 뒤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X-재팬이 올해 안에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갖는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며 "정확한 공연일이 정해지면 5월 초쯤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X-재팬은 지난 3월28일 일본 도쿄돔에서 3740일 만에 재결성 공연을 가진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적 비주얼록 그룹이다. 지난 97년 해체한 요시키, 토시, 바타, 히스 등 X-재팬 원년 멤버들은 지난 98년에는 기타리스트 히데의 자살의 아픔을 경험했지만 지난해 10여년 만에 전격적으로 재결성을 선언해 화제를 뿌린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28일부터 사흘 간 사흘 간 도쿄돔에서 지속된 X-재팬 부활 공연은 총 15만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