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런드리 워리어' 美개봉, '디워'보다 세다

전형화 기자  |  2008.04.22 09:18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런드리 워리어'가 오는 5월 미국 배급사를 결정한다.

장동건측은 올 연말 미국에 영화가 개봉되고,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로 개봉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장동건 소속사 스타엠의 한 관계자는 22일 "현재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와 '런드리 워리어' 현지 배급과 관련해 막바지 협상 중"이라며 "5월께 최종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런드리 워리어'는 올 연말 미국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봉 규모는 '디 워'보다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 워'는 미국에서 20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개봉했던 터라 '런드리 워리어'가 이보다 더 큰 규모로 개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관계자가 '런드리 워리어'가 미국에서 대규모로 개봉할 것이라고 점치는 이유는 글로벌 금융그룹인 시티그룹의 제휴사인 컨티넨탈 엔터테인먼트 캐티탈(CEC)이 이 영화에 직접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CEC는 '런드리 워리어'에 할리우드 스타인 제프리 러시와 케이트 보스워스, 그리고 한류스타인 장동건이 캐스팅된 데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또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기획한 베리 오스본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도 믿음에 한 몫했다.


총 4700만 달러(약 460억원)이 투입된 '런드리 워리어'는 초기에는 영국의 풋프린트 인베스트먼트가 파이낸싱을 담당했으며, 나머지는 CEC가 모두 맡았다.

스타엠 관계자는 "케이트 보스워스가 주연을 맡은 '21'이 최근 미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해 '런드리 워리어'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미국 배급사가 확정되면 장동건이 올 여름부터 미국에서 영화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지 일정에 전념하기 위해 올해 다른 작품은 당분간 출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런드리 워리어'는 미국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동양에서 온 무사가 환상적인 액션을 펼치는 내용으로 지난 3월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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