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 측은 "가슴팍에 심한 멍이 들고 허리가 안 좋아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유씨는 "최민수씨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 줄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 측근들은 "우리는 최민수와 합의는 커녕 사과를 받아들인 적도 없다"며 '사과 및 합의설'을 전면 부인했다.
유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의 한 종업원은 "어제(24일) 오후 2시쯤 가게로 최민수씨가 찾아와 사과를 했다"며 "그러나 사장님은 최씨가 잘못한 것을 지적했을 뿐 사과를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현재 유씨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최민수 역시 휴대전화를 받지 않는 상태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유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유씨를 폭행하고 자신의 승용차에 매단 채 질주한 혐의로 최민수를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언론보도로 파장이 커지자 최민수는 24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흉기, 도주, 폭행 이런 부분들은 차후에 밝혀 질 것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로 밝혀 진다면 여러분들은 제발 저를 용서하지 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