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아내 조언에 MC 복귀…나는야 팔불출"

김지연 기자  |  2008.04.28 07:30
이재룡 ⓒ송희진 기자 songhj@ 이재룡 ⓒ송희진 기자 songhj@


"좌우명이 진실, 진실은 다 통할 것이라 믿는다."

배우 이재룡이 MC로 복귀한다. 그는 MBC '선택 토요일이 좋다' 이후 9년 만에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김승현의 뒤를 이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5일 첫 방송을 앞둔 이재룡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좋은 느낌을 갖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제의가 와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며 MC 수락 이유를 밝혔다.

특히 오랜만에 MC로 복귀하는 이재룡을 위해 아내 유호정이 첫 방송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할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 이재룡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자신의 집도 공개한다.


이재룡은 "사실 MC를 수락한 것도 아내의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첫 회의를 갖고 제작진이 '유호정씨를 첫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생각해보니 배우자가 첫 축하를 안 해주면 누가 해주겠냐는 생각에 스태프의 의견을 따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룡은 "나처럼 아내 말을 잘 듣는 남편도 없는 것 같다(웃음). 사실 우리 아내는 기품도 넘친다. 하하하. 팔불출 아닌가"라며 "오랜만의 MC 복귀도 알고 보면 다 아내 덕"이라고 덧붙였다.


유호정의 조언이 큰 몫을 했지만, 이재룡의 MC 복귀에 대한 열의도 남다르다. 평소 '진실'이란 좌우명에 맞게 모든 출연자들을 최대한 배려하며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재룡은 "아침 프로그램은 주부 시청자들이 정신없이 아이들과 남편을 보낸 뒤 시청한다. 때문에 아침에 상쾌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이재룡은 정은아와 조형기라는 베테랑 MC들과 함께 힘을 합쳐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벌써 착수했다.

이재룡은 "MC를 하든 배우를 하든 결국은 이재룡이란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나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분들께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간혹 실수를 해도 인간적이구나라며 너그러이 생각해 주신다면 더욱 힘을 내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거듭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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