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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이병헌이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함에 따라 그의 여인이 누구로 낙점될지가 연예계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병헌은 영화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강제규필름이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아이리스'(IRIS)로 '올인' 이후 5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아이리스'(IRIS)를 거꾸로 읽으면 '쉬리'가 된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강제규 감독의 대표작인 '쉬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작품이다.
다만 '아이리스'는 영화보다 더 넓고 정교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굴곡이 포함되도록 대본을 구성 중이다. 북한 최고위급 인물의 암살을 비롯해 남북 관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상의 이야기를 현재 연출을 맡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PD와 최완규 작가가 소속된 작가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고 있다.
때문에 방대한 구성과 이병헌이라는 톱스타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여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겁다. '쉬리'를 통해 김윤진이 스타덤에 오른 것처럼 '아이리스'를 통해 여주인공이 확실하게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이리스'의 한 관계자는 28일 "이병헌과 걸맞은 상대를 찾기 위해 여러 배우들이 물망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현재 여주인공의 물망에는 오래 동안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L를 비롯해 톱스타 K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제작진은 신인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이병헌이 미국에서 'G.I. 조' 촬영을 마치고 귀국하면 강제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본격적으로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리스'에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재확인한 배우 J와 K도 출연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200억원이라는 제작비 외에 초호화 캐스팅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