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앨범발표 세븐 "아시아 가수 편견, 깨고 싶다"

[일문일답]

LA(미국)=길혜성 기자  |  2008.05.04 11:00


가수 세븐이 3일 0시(이하 미국 LA 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에 위치한 유명 클럽인 하이랜드 클럽에서 '세븐 앨범 프리뷰 파티'(Se7en Album Preview Party)를 갖고 현지 본격 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이번 파티는 올 여름 미국 내 첫 앨범 발표를 목표를 하고 있는 세븐이 이미 작업을 마친 12곡 중 3곡을 현지의 음반 관계자들 및 미국 대중들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쇼케이스 성격의 행사였다.

세븐은 이번 파티에서 블랙아이드피스의 프로듀서 노이즈 트립(Noize Trip)이 썼으며 미국의 2인조 유명 랩그룹 쓰리식스마피아(Three 6 Mafia)가 피처링을 맡은 '유 갓 미 나우'(You got me now), 원타임의 테디가 프로듀스한 '머니 캔트 바이 미 러브'(Money can't buy me love)을 연달아 선보였다.


또한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토니 블랙스톤 등 세계적 가수들의 곡들을 다수 프로듀스한 다크차일드가 직접 만든 '걸스'도 역동적인 춤과 함께 공개, 현장에 모인 1000여명 이상의 파티 참석자들의 열띤 환호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날 프리뷰 파티에는 미국 내 유명 아티스트들 뿐 아니라 에미넴, 50cent가 소속돼 있는 인터스코프 및 소니BMG 등 세계적 레코드사의 고위 인사들도 대거 참석, 세븐의 무대에 관심을 나타냈다.


세븐은 이날 프리뷰 파티 직전 미국 및 한국 취재진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내 첫 앨범 발매 및 현지 본격 진출에 대한 소감 등을 직접 밝혔다. 다음은 세븐과의 일문일답.

-오늘 미국 내 첫 앨범 프리뷰 파티는 갖는 느낌은.

▶매우 기쁘고 흥분되고 기대된다. 오늘 퍼스트 싱글인 다크차일드가 프로듀스한 '걸스'과 쓰리식스마피아가 함께 한 '유브 갓 미 나우', 그리고 원타임의 테디가 프로듀스한 미디움 템포곡 인 '머니 캔트 바이 미 러브'를 선보일 것이다.

-곧 미국에서 첫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신의 어떤 점이 미국에서 부각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점은 결국 음악 스타일이라 생각한다. 아시아 가수이기 때문에 편견도 가질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제 앨범은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앨범이라 자신한다. 현지 프로듀서들도 대거 참여했기 때문에 그냥 라디오에서 들으면 현지 음악인 줄 알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 진출 및 첫 앨범 작업과 관련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 언어적인 부분이었다. 녹음할 당시 발음 연습과 가사의 뜻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래도 영어가 많이 는 듯한데.(세븐은 이날 기자회견 때 미국 취재진의 질문에는 통역 없이 영어로 직접 대답했다.)

▶그렇게 봐 주셨다면 감사하다(웃음). 하지만 음악이 좋다면 언어의 벽은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인터뷰를 할 때는 영어가 꼭 필요한 듯 하다(웃음). 그래서 5~6개월 전부터 하루에 3시간씩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미국 진출 및 첫 앨범 발매와 관련, 포부를 밝힌다면.

▶부담감 보다는 설레임이 더 크다. 5년 전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의 기분도 느껴진다. 그동안 이 곳 미국 프로듀서들과 함께 일하면서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 간 아시아 가수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면 없애주고 싶다. 그래서 저 이후에 미국 시장에 도전할 아시아 가수들에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다.

-미국 내 첫 앨범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미국에서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니 만큼, 많이 팔리고 몇 위까지 올라가고 하는 것 보다는 향후 제가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음반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은 한국과 일본 데뷔에 이어 저의 또 하나의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당분간은 미국 앨범에 포커스를 맞춰 활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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