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무가당'의 멤버 프라임 ⓒ임성균 기자
그룹 무가당의 멤버 프라임(본명 정준형)이 연예인들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행렬에 동참했다.
프라임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에 '未소'라는 제목으로 소의 부위별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未(아닐 미)소' 때문에 진정한 '美(아름다울 미)소'가 사라졌다"며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味(맛 미)소'는 설 자리를 잃어, '薇(고비 미)소'가 되었고, 우리를 대표한다는 분께서는 '黴(곰팡이 미)소' 나라에 가서 '媚(아첨할 미)소'가 되어 '靡(쓰러질 미)소'를 몰고왔다"는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독특한 글로 눈길을 끌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시적이다" "이 그룹은 비판도 랩적으로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일 무가당의 멤버 송백경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에 "소가 넘어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부의 쇠고기 수입 정책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