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네시엔' MC에서 하차한 안문숙 ⓒ홍봉진 기자
KBS 2라디오 '해피FM'의 '네시엔'이 프로그램 MC 교체 논란에 관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네시엔' 제작진은 6일 오후 1시40분께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MC 교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이 글에서 "개편시기에 맞춰서 MC를 변경하거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의 경우에는 MC의 성대결절 등 개인적인 사정과 제작과정상의 필요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바뀌게 되었다"며 MC 교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그동안 MC 안문숙이 방송활동에 열정을 가지고 애써온 만큼 시간 여유를 가지고 마무리하는 것이 좋았겠으나 갑작스럽게 중단을 하게 되어서 그런 상황이 되지 못했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고, 청취자 여러분들과 함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제작진의 입장을 밝혔다.
또 제작진은 "앞으로 새 MC들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를 바란다"며 "KBS는 앞으로도 청취자들을 위해서 나날이 더 나은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고 청취자들에게 양해와 부탁의 말을 남겼다.
앞서 KBS '네시엔'은 지난 4일까지 탤런트 안문숙이 진행했으며 그후 사전 고지 없이 갑자기 MC가 교체돼 PD와의 불화로 인한 것이라는 안문숙의 주장과 안문숙의 건강상 이유 때문이었다는 제작진의 주장이 맞서며 논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