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동료 가수이자 79년생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한 성시경의 후임 DJ로 나선다.
오는 13일부터 알렉스는 지난 2년 7개월 동안 성시경이 매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을 맡아온 MBC FM4U(91.9MHz)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이하 '푸른밤')의 후임 DJ를 맡을 예정이다.
'푸른밤'의 김재희 PD는 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푸른밤'은 부드럽고 좋은 목소리의 DJ가 음악 위주로 청취자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러한 이유에서 알렉스를 성시경의 후임 DJ로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최근 알렉스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연기자 신애와 가상 커플을 이뤄 로맨틱 가이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알렉스는 지난 4일 방송을 끝으로 이 코너에서 하차해 적지 않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성시경 측은 "성시경은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쯤 정규 6집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새 음반 마무리 작업 및 현재 진행 중인 전국 투어 콘서트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푸른밤'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시경은 올해 안에 군 입대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