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시시콜콜한 남 이야기에 사람들 관심많아"

김지연 기자  |  2008.05.07 17:27


가수 신해철이 알고 보면 사람들이 시시콜콜한 남의 이야기에 무척 관심 있다며 사람들의 묘한 심리를 지적했다.

신해철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CU미디어 A스튜디오에서 열린 코미디TV '신해철의 데미지' 녹화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해철의 데미지'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실제 사례를 선정해 보여주고, 이슈의 극적 반전에 초점을 두고 재구성한 리얼 토크쇼다. 특히 신해철이 사회를 맡아 단순히 문제점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 제시하면서 마니아 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네 아줌마들이 알아본다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 신해철은 "알고 보면 이 프로그램이 지저분하고 시시콜콜한 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설마 사람들이 볼까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해철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직후 전 MC들에 비해 시청률이 오르는 등 인기 상승 중이다.

신해철은 "뭐 저렇게 살고 있나 싶은 사연도 있지만, 알고보면 우리네 이야기"라며 "물론 가끔은 제작진과 의견이 맞지 않아 의견조율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한번 보고 잊어버린다는 심정으로 즐기면서 보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해철은 0교시 수업 허용을 논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계에 대한 쓴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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