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했어요' 커플 2쌍 첫 등장...사오리 정형돈에 '이별 통보'

길혜성 이수현 기자,   |  2008.05.11 18:36
\'결혼했어요\'의 새 가상커플인 이휘재-조여정(위)과 김현중-황보 '결혼했어요'의 새 가상커플인 이휘재-조여정(위)과 김현중-황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결혼했어요')가 11일 방송에서 2쌍의 새 가상 커플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 주인공들은 개그맨 이휘재(36)와 9세 연하의 연기자 조여정 커플 및 인기 아이돌 그룹 SS501의 리더 김현중(22)과 샤크라 출신의 솔로 가수 황보(28) 커플.

특히 김현중 황보 커플은 '결혼했어요' 사상 최초의 연하남-연상녀 커플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현중-황보 커플은 첫 방송분부터 제주도에서 가상 신혼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이휘재-조여정 커플은 신혼집에서, 이휘재가 조여정 앞에서 노래는 불러주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짐을 푸는 장면을 주로 선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3월 중순 '결혼했어요' 첫 방송때부터 개그맨 정형돈과 호흡을 맞춰온 재일동포 방송인 사오리가 정형돈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11일 이별을 맞이한 \'결혼했어요\'의 가상커플 사오리(왼쪽)와 정형돈 11일 이별을 맞이한 '결혼했어요'의 가상커플 사오리(왼쪽)와 정형돈



'결혼했어요'의 11일 방송 오프닝 때 정형돈은 사오리와 커플이 아닌 이혁재, 김원희와 함께 진행자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곧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사오리가 11일 방송분 초반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형돈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모습이 방영됐기 때문이다.

사오리는 이 영상 메시지에서 "오빠(정형돈)가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지만 생활해 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 상대인 걸 느꼈다"며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한다"며 정형돈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정형돈은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오리에게) 자그마한 기쁨부터 큰 기쁨까지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더 잘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결혼했어요'는 11일 방송부터 기존 가상 커플인 앤디-솔비,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에 이휘재-조여정, 김현중-황보 커플이 새롭게 더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한편 '결혼했어요'의 11일 방송에서는 크라운제이가 서인영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는 장면 및 앤디가 솔비를 위해 잡채를 만드는 모습 등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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