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추적60분' 아동 보호 프로젝트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 중 한 장면 ⓒKBS
KBS 2TV '추적60분'(연출 구수환)의 작가가 아동 보호 프로젝트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의 기획에 실제 딸 가진 어머니인 작가의 적극적 주장이 있었던 것으로 눈길을 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KBS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가 어머니의 심정에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자 주장했다"며 "그냥 한 번 하고 말지 했는데 5학년짜리 딸이 있는 작가가 '광분'하여 프로젝트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제작진은 "아이디어를 낸 것은 윤태호 PD였지만 작가가 꼭 필요하다며 엄마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정화 작가는 "작가나 PD는 화면을 볼 때 냉정히 봐야 하는데 도저히 볼 수 없더라"며 "아이들을 태우고 차 문을 닫는 소리가 내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작가는 "방송후 마을버스 태워 보냈던 유명 수학학원도 끊고 아이에게 '엄마가 미안했다'고 사과했다"며 "딸에게 잔소리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최근 진행 중인 실종 예방 인형극 전국 10개 도시 순회 공연 신청에 벌써 1200여명의 부모님이 신청했다고 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추적60분' 아동 보호 프로젝트 '당신의 아이는 안접합니까'는 21일 '스쿨존이 위험하다 제4편'을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