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대왕세종' 후속 '천추태후' 주연 유력

최문정 기자  |  2008.05.16 09:00
채시라 ⓒKBS 채시라 ⓒKBS


'대하사극 강국' KBS에서 '대왕세종'의 후속으로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 이야기를 방송한다.

호탕한 성격의 여걸 천추태후에는 '해신'에서 인상 깊은 사극 연기를 선보였던 채시라가 유력하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현재 방영중인 '대왕세종'의 후속으로 '천추태후'가 결정됐다"며 "천추태후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대립했던 고구려계와 신라계의 이야기를 다루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채시라를 유력한 주인공으로 두고 협의하고 있다"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캐스팅에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대왕세종'의 뒤를 이을 '천추태후'는 고려 경종의 세번째 황후 천추태후의 일대기를 그린다.

'천추태후'는 경종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가문의 뜻을 이어받아 대 고구려를 꿈꾸는 호걸 천추태후의 이야기. 삼국시대 국가간 대립과 당시의 자유로운 사회분위기 등을 담을 예정이다.


'명성황후','무인시대' 등을 제작했던 신창석 PD가 연출을 맡아 사극 열풍의 대세에 힘을 싣기 위해 준비 중이다.

세종의 직위를 코앞에 두는 등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대왕세종'의 후속으로 방영될 KBS 새 대하사극 '천추태후'는 7월 중순 첫 촬영, 10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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