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요 "지진 심각성 몰라…배터리 바닥나"

(직격인터뷰)

김수진 최문정 기자,   |  2008.05.17 15:21


"육체적 고통ㆍ정신적 공황 상태 "

중국 쓰촨성 지진 당시 현지에 머물다 한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ㆍ이하 미수다) 중국인 출연자 손요가 그간의 심경을 전격 고백했다.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손요는 17일 오후 3시 스타뉴스와의 국제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근육통과 두통, 매스꺼움 등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손요는 "무엇보다 연락이 끊긴 이유는 통신 두절이 아니라 지진 당시 쓰촨성 내 산중에 있는 티벳트 장족자치구에 있었기 때문에 지진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며 "'미수다' 출연자 채리나와 마지막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휴대전화 베터리가 바닥났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이후 쓰촨성에서 나오려고 했으나 이미 길이 파손돼 통행을 제한해 나올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진 발생후 4박5일간 연락이 두절된 이유에 대해서는 "휴대전화기의 충전방식이 달라서 충전을 할수 없었고, 일반전화는 통신망 마비로 인해 통화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손요는 연락이 두절됐을 당시 일부에서 중국여행서적 홍보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그는 "웬 노이즈마케팅이냐. 이 소식을 접한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엄청나다"고 분노했다.

손요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18일 부모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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