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허리상태 생각보다 안좋아 23일까지 입원"

길혜성 기자  |  2008.05.21 15:44
↑에픽하이의 타블로(왼쪽)과 DJ투컷 ↑에픽하이의 타블로(왼쪽)과 DJ투컷


지난 20일 새벽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입원 중인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DJ투컷이 최소 23일 오전까지는 병원에 있을 예정이다.


에픽하이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오후 3시15분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타블로의 허리 상태가 생각보다 안좋아 23일 오전까지는 입원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투컷 역시 타블로와 함께 23일 오전까지는 입원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로선 두 사람 모두 23일 오전 퇴원, 타블로는 2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될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을 예정"이라면서도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가 계속 좋지 않을 경우 더 입원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타블로가 DJ를 맡고 있는 MBC FM4U(91.9MHz)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의 21일과 22일 진행도 다른 연예인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타블로가 지난 20일 오후 입원함에 따라 에픽하이의 동료 멤버인 미쓰라진과 넬의 보컬 김종완이 20일 '꿈꾸는 라디오'를 이끈 바 있다.

타블로와 투컷은 지난 20일 새벽 3시께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도중 탑승 중이던 택시를 뒷차가 들이받는 추돌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타블로와 투컷이 타고 있던 택시는 크게 파손됐고, 두 사람은 인근의 영동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타블로와 투컷은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지만 정밀 검사 등을 위해 2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개인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에픽하이 소속사 측은 지난 20일 "타블로와 투컷은 사고 당시 택시 뒷자리에서 마주보며 얘기 중이었다"며 "이들은 외상은 없지만 대퇴부 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픽하이는 최근 발표한 5집 타이틀곡 '원'(One)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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