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칸영화제 대미 장식..현지 반응 폭발적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2008.05.21 16:21
ⓒ<제61회 칸영화제 기간 동안 발행되고 있는 스크린데일리 표지를 장식한 \'놈놈놈\'> ⓒ<제61회 칸영화제 기간 동안 발행되고 있는 스크린데일리 표지를 장식한 '놈놈놈'>


제61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에 대한 현지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10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놈놈놈'은 이번 영화제 기간 중 폐막작을 제외하고 가장 마지막에 선보이는 영화라는 점에서 현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강호와 이병헌, 정우성 등 '놈놈놈' 주연배우들의 레드 카펫 행사도 이번 영화제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취재진, 특히 아시아권 취재진의 관심이 높다.


한 중국 취재진은 "이병헌씨가 체코에서 'G.I. 조' 촬영 때문에 외신 인터뷰를 못할 수도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을 정도로 '놈놈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배우들에 대한 외신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자 '놈놈놈'측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칸에서 '놈놈놈' 배급권을 선구입한 프랑스 ARP측은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자 자국 언론 인터뷰는 개봉 시기로 미뤄질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놈놈놈'을 위해 송강호와 이병헌, 정우성 등 '삼총사'도 각자 일정을 조정해 칸에 등장한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를 촬영 중인 송강호와 자신의 연출작을 준비하는 정우성, 김지운 감독은 22일 칸에 도착한다. 이병헌은 이번 영화제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었지만 체코에서 진행 중인 'G.I 조' 촬영이 우천 때문에 늦어지면서 23일까지 진행돼 이날 밤께 칸에 올 예정이다.

칸필름마켓에서도 '놈놈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마켓에서 3차례 상영된 '신기전' 하이라이트에 맞춰 공개된 '놈놈놈'의 예고편을 본 바이어들은 만주 웨스턴을 표방한 이 작품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CJ엔터테인먼트 이상무 부장은 "특히 일본쪽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프리미어 시사가 끝난 뒤 계약 체결이 속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놈놈놈'은 이미 지난해 칸에서 프랑스 배급사 ARP와 영국 TARTAN에 선판매된 터라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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