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시청률은 물론 마니아 시청자도 잡고파"

김지연 기자  |  2008.05.22 08:06


SBS 수목극 '일지매'로 안방극장을 찾은 이준기가 시청률은 물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사랑받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인 바람을 밝혔다.


이준기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속내를 털어놨다.

사실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로 스타 대열에 합류했지만, 그간 연기 면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방송된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을 통해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연기로 주목을 받았으나 당시 '개늑시'는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이준기는 "후속작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청률 이상으로 마니아 시청자를 형성해 1년, 10년 뒤에도 사랑받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사실 '개늑시'가 대박은 아니었지만 마니아적 성향이 강해 미친 듯이 좋아해 주는 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일지매'가 시청률과 상관없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사랑받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어렵겠지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마디로 시청률과 함께 마니아 팬들의 사랑까지 잡겠다 얘기다.

다행히 21일 첫 방송된 '일지매'는 14.8%(TN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회에서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종전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던 '온에어'가 지난 3월5일 첫 방송에서 기록한 13.4%보다 무려 1.4%포인트 높은 수치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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