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심혜진 "'프란체스카' 이후 또 만났네"

김현록 기자  |  2008.05.22 12:13


배우 김수미와 심혜진이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이후 새 영화 '흑심모녀'로 새롭게 호흡을 맞췄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수미와 심혜진은 22일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흑심모녀'(감독 조남호·제작 이룸영화사)의 제작보고회에 나란히 참석,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심혜진은 "김수미 선생님과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함께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배우로서의 장점이야 관객들이 더 잘 아실테고, 나로서는 기댈 수 있는 어른같은 생각이 들어 참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심혜진은 김수미에 대해 "선배님 이전에 언니같은 분"이라며 "김수미 선생님에 대한 선입견들이 있지만 사실 말을 나눠보고 식사를 하다보면 편견이 무너진다. 천상 여자일 수 밖에 없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미 역시 심혜진에 대해 "같은 여자로서 체격이나 옷입는 스타일이 부럽다"며 "게다가 성격까지 쿨한데 깨끗하고 또 정직하다. 그런 면에서 참 좋아하는 후배"라고 칭찬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심혜진씨와 세상사는 이야기부터 음식 이야기까지 말을 나누다 보면 여기에 영화를 찍으러 왔는지 이야기를 하러 왔는지 헷갈릴 정도"라고 덧붙였다.

'흑심모녀'는 일상에 쫓기며 살다 우연히 찾아온 동화같은 꽃미남에게 반해버린 한지붕 세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물. 김수미, 심혜진, 이다희, 이상우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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