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별명은 윌스미스..비행기는 못타봤다"

길혜성 기자  |  2008.05.22 15:41
↑마리오 ⓒ사진=송희진 기자 ↑마리오 ⓒ사진=송희진 기자


신인 가수 마리오(26ㆍ본명 정한림)가 지난 6년 간의 무명 생활을 청산해 가고 있다.

마리오는 지난 4월 말 타이틀곡 '굿바이'와 '두서 없는 이야기'가 실린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본격 데뷔했다. 사실 마리오는 데뷔 전까지 언더그라운드엣 꾸준히 활동해 온 래퍼. SG워너비과 초신성의 노래에 랩 피처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리오는 데뷔와 함께 보컬까지 맡으며 그 영역을 확장했고, 현재까지 이 도전은 가요 관계자들과 팬들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미디움템포의 곡인 마리오의 데뷔곡 '굿바이'가 그의 개성 있는 보컬과 랩에 힘힙어 팬들에 중독성 있게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리오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디지털 싱글이긴 하지만 이번 음반은 제가 가수가 되기로 마음 먹은 지 10년 만에 나온 첫 결과물"이라며 "'굿바이'가 완성됐을 때에는 하루 종일 히죽히죽 웃고 다닐 정도로 너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굿바이'는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멜로디도 쉬워 한번만 접해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노래"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흑인 음악에 바탕을 두면서도 듣기 편한 노래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188cm의 큰 키에 이국적인 마스크를 지녀 처음 만난 사람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고 밝힌 마리오. 하지만 3형제 중 막내인 그는 몸에 애교가 배어 있을 정도로 붙임성도 좋다고 자신했다.


"막내여서 집에서는 애교를 담당하고 있어요. 그런데 체격이 커서 그런지 무표정으로 있으면 사람들이 어려워해 항상 웃고 다녀요. 하하. 입술이 두툼해서 학창 시절 별명이 윌 스미스이기도 했어요. 사실 비행기도 한번도 못타봤는데 말이에요. 하하. 참, 고등학교 때 3단뛰기 선수도 했는데 가요계에서도 그 때처럼 힘차게 도약하고 싶어요."

대학에서 보컬을 전공 중이기도 래퍼 출신 가수 마리오가 선보일 향후 활동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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