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큰일꾼' 김장훈 "경락같은 공연 갖겠다"

대전=김경훈 기자  |  2008.05.22 15:14
ⓒ홍봉진 기자 honggga@ ⓒ홍봉진 기자 honggga@


"그간 주민 여러분들이나 자원 봉사자 분들.. 너무들 힘드셨죠. 등을 주물러 드리는 경락 같은 공연입니다"

기부천사이자 자칭 '서해안 큰 일꾼'으로 통하는 가수 김장훈이 충남 보령에서 '서해안 훼스티벌' 1만석 무료 공연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무료 공연을 위해 보령에 있는 몇몇 장소를 물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미니홈피에서 "날짜는 6월 28일 토요일 이구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그냥 알아서 오셔셔 즐기시면 되구요. 약 1만석 자리를 계획한다"며 "머드축제가 개최되는 보령에서 분위기도 한번 띄우고 그간 몸과 마음고생 하셨던 주민들과 자신과 함께 했던 '훈의 큰 일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어 "무엇보다도 이번 공연의 큰 의미는 서해안에 많은 발길이 이어져 관광업을 생업으로 하는 분들의 2차 피해가 최소화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제가 이런다고 상황이 좋아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할일 같아서 무조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호도섬 방제 작업 후 누님(?) 같은 섬지역 할머니들과의 대화에서 이런 잔치를 원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 예전부터 생각해 왔다"고 기름제거 봉사활동 참여 시 느꼈던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자신의 팬클럽인 '훈의 큰 일꾼' 5000여명과 함께 호도와 삽시도 등 보령지역 여러 섬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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