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정선희 촛불집회 발언논란에 "죄송합니다"

이수현 기자  |  2008.05.22 18:04


안재환이 아내 정선희의 광우병 촛불집회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의 글을 직접 올렸다.

네티즌들은 22일 오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서 광우병 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정선희가 구설수에 오르자, 미니홈피가 없는 정선희 대신 남편인 안재환의 미니홈피를 찾아 방명록에 항의글을 남기고 있다.


이에 안재환은 22일 오후 미니홈피 메인에 "죄송합니다. 올려주시는 모든 말씀들 겸허히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반성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남겼다.

안재환의 미니홈피에는 분노한 네티즌들이 방명록에 300개 이상의 항의글을 올리며 정선희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안재환씨 힘내세요"라는 응원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정선희는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서 뚝섬 유원지에서 자전거를 도난당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난 후 "인사동에 있는 석상 같은 걸 밤에 들고 가는 사람이 있다"며 "육교의 쇠붙이나 맨홀 뚜껑 같은 것을 갖고 가는 사람도 있는데 위험한 일이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나라 물건 챙겨서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리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면서 촛불집회에 참석하더라도 환경오염 시키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일들이 사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라면서 "큰 일 있으면 흥분하고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 중에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한 뒤 "작은 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큰 것만 생각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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