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27일 '개그야' 녹화 불참하겠다"

이수현 기자  |  2008.05.26 16:15
MBC \'개그야\' ⓒ송희진 기자 MBC '개그야' ⓒ송희진 기자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 녹화를 하루 앞두고 한예조와 MBC가 맞섰다.

26일 MBC와의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한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 노동조합(이하 한예조) 측이 오는 27일 '개그야' 녹화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MBC 측은 "협상에 대해서 변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여 '개그야' 녹화 가능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초 한예조 측은 출연료 8%, 가창료 17% 인상을 요구했으나 MBC는 KBS와 같은 수준인 출연료 6%, 가창료 15%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한예조 측은 앞서 김영선 수석 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27일)부터는 MBC의 모든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할 것이고 '개그야' 역시 마찬가지"라며 "27일에는 일산의 MBC 드림센터에서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그야'는 매주 화요일 경기도 일산의 MBC 드림센터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27일 '개그야' 녹화에는 시위에 나선 한예조 측이 개입해 '개그야' 출연 코미디언에게 파업 동참을 요구할 수도 있다.

앞서 MBC 측은 '이산' 촬영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촬영에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한예조 소속 연예인들의 촬영거부로 지난 25일부터 '이산'의 촬영은 중단됐다.


26일 한예조 파업 시위현장 ⓒ홍봉진 기자 26일 한예조 파업 시위현장 ⓒ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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