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좌)-오연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MBC '춤추는 가얏고'의 두 주인공 고두심과 오연수가 각각 MBC 일일극과 주말극을 이끄는 주연으로 돌아왔다.
가야금 명인 이금화 선생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화제의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는 지난 1990년 방영 당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오연수는 이 드라마를 통해 데뷔하면서 청초한 이미지의 여주인공 역을 맡아 시선을 끌었고 금화 역을 맡은 고두심은 이 드라마로 같은 해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오래된 인연은 2008년 MBC로 이어져 각각 일일극과 주말극의 주연을 맡으며 현재 서로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MBC를 통해 고두심은 '달콤한 인생'에 출연 중인 오연수를 보고 "연기자로서 반듯하게 잘 성장해 뿌듯하다"라는 마음을 밝혔고 오연수 역시 고두심에게 "'춤추는 가얏고'를 촬영할 당시 고두심 선배님이 40대셨는데 나는 40대가 되더라도 선배님처럼 연기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두심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의 퇴기 마담 황춘자 역을 맡아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 등 지금껏 보여준 적 없던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또한 오연수는 주말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의 혜진 역을 맡아 남편의 불륜과 새로 찾아온 사랑으로 방황하는 중년 여성의 내면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