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 논란에 시청자들 '1박2일' 독립 요구

이수현 기자  |  2008.06.02 17:26


KBS '해피선데이'의 두 코너가 논란을 일으키면서 시청자들이 '1박2일'의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해피선데이'에 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정선희와 대리 번역 파문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정지영이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는 것.


지난 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에서 '불후의 명곡' 코너에는 51대 노래 선생님으로 성시경이 출연하면서 평소 성시경과 친분이 있던 정선희가 함께 출연했다. 정선희 출연분을 본 시청자들은 '해피선데이' 인터넷 게시판에 "정선희 나오는 거 보고 채널 돌렸다" "불후의 명곡 제작진 여러분, 이런 식으로 방송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KBS에 잇단 항의 글을 남겼다.

또한 첫방송된 새코너 '이 맛에 산다'에 대해서도 MC로 출연한 정지영을 놓고 다수의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정지영을 왜 출연 시키냐" "정지영 아니면 안되는 역할도 아닌데 왜 물의를 일으킨 공인을 다시 출연 시킨 것인가" 등의 글을 남겨 정지영의 방송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피선데이'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독립요청'이라는 말머리를 달고 KBS 제작진에게 '1박2일'을 독립 편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경쟁 상대인 '우리 결혼했어요'가 편성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가 18.8%의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 1일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로 떠오르면서 '해피선데이' 측에 '1박 2일'의 단독 편성을 더욱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편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부 네티즌이 "정선희는 진행도 잘하는 MC인데 한순간 말실수로 인해 이런 식으로 마녀사냥을 당하는걸 보니 안타깝다" "정선희는 쇠고기수입과 아무 관련없는 사람이다. 생방송 중에 말이 헛나온걸 가지고 너무 한다" 등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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