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일밤' 두 모습..도둑 신랑 vs 신상 총각

이수현 기자  |  2008.06.02 18:41
이휘재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출연 중인 \'우리결혼했어요\'와 \'세바퀴\' ⓒMBC 이휘재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출연 중인 '우리결혼했어요'와 '세바퀴' ⓒMBC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에서 2개의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이휘재가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일밤'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와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하고 있는 이휘재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나이많은 '도둑 신랑'이지만 '세바퀴'에서는 '신상'이다.

이휘재는 그동안 '이바람' 이미지로 뭇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며 노련한 바람둥이의 이미지를 보여왔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있는 이휘재는 9살 연하의 조여정과 호흡을 맞춰 가상 부부로 생활하고 있다.


녹화 도중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다 보니 정말로 결혼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한 이휘재는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아날로그' 생활방식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여지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조여정과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출연자가 대부분 평균 40대 이상의 중년 여자 연예인으로 구성된 '세바퀴' 녹화장에서 이휘재는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호되게 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세바퀴' 제작진 측은 "이휘재가 세바퀴 녹화가 끝날 때 쯤에는 눈이 풀릴 정도로 기를 빼앗기는 느낌"이라며 "출연자들의 연령이 높다보니 총각인 이휘재에게 장난을 많이 친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조여정에게서 받은 젊음을 '세바퀴'에서 다 빼앗기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 제작진은 "'세바퀴' 3, 4회 녹화를 하루에 다 했는데 3회 녹화 끝나고 이휘재가 사라져서 찾아봤더니 대기실에서 누워있더라"며 "'여기서 뭐하냐'고 물었더니 '코피가 나서 누워있다'고 대답하길래 살펴봤더니 코에 휴지를 꽂고 누워있었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휘재는 현재 '일밤'의 2개 코너에서 맹활약중이며 지난 5월31일 첫 방송된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현영과 공동MC를 맡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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