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iMBC>
MBC 월화 사극 '이산'의 이병훈 PD가 이 작품의 마지막 시청 포인트들을 직접 꼽았다.
오는 16일 77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MBC 월화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은 지난 2일 74회를 방송하며, 3일 현재 단 3회만을 남겨 놓게 됐다.
이와 관련, 이병훈 PD는 3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74회에서 송연(한지민 분)의 죽음을 그린 '이산'은 오늘(3일) 방영될 75회와 오는 10일의 76회에서 화성 행궁 중 일어날 정조(이서진 분)에 대한 반대 세력들의 반란을 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 부분이 '이산'의 마지막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6일 방송될 마지막회인 77회는 드라마의 에필로그가 될 것이며, 병에 시달리고 죽음을 맞는 정조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정조의 죽음 장면을 시청자들에 보여 줄지 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PD에 따르면 일생 동안 개혁을 추구했으며 개인적으로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온 정조의 죽음을 보여주는 것은 자칫 시청자들에 '정조와의 단절'이란 느낌을 줄 수도 있어, 현재 77회에서 정조의 죽음 장면을 직접 보여 줄지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한편 이 PD는 "'이산' 촬영은 오는 7일이 최종 마무리 된다"며 "74회 때 죽음을 맞이한 송연도 마지막회의 '환상 신'을 통해 재등장하기 때문에 한지민은 마지막 촬영 전까지 또 다시 카메라 앞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9일 특집 방송 관계로 하루를 쉴 '이산'은 마지막회가 방영된 다음날인 17일 '이산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