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 "개봉 2년 기다렸더니 배우들 늙었더라"

전형화 기자  |  2008.06.03 12:06
ⓒ홍봉진기자 honggga@ ⓒ홍봉진기자 honggga@


곽재용 감독이 2년 동안 개봉이 밀렸던 '무림여대생'에 대해 아쉬움과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곽재용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무림여대생’ 제작보고회에서 "일본에서 영화를 찍고 왔는데 배우들이 늙었더라"고 말했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은 '무림여대생' 개봉이 미뤄지자 일본에서 '내 여자친구는 싸이보그'를 연출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왔다.

곽재용 감독은 "개봉을 각별히 기다렸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오게 돼 너무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온주완에게 목숨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스턴트맨이 못하는 액션을 부탁하고, 신민아 뒷머리에 혹이 날 정도로 고생을 시켰는데 이제야 보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곽 감독은 "전작들이 멜로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영화는 재미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관객에게 너무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무림여대생’은 무예의 고수인 여대생이 짝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영화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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