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미니시리즈 '최강칠우' 주연 에릭 ⓒ임성균 기자 tjdrbs23@
"군입대 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문정혁(에릭)이 자신이 주연하는 KBS 2TV 새월화미니시리즈 '최강칠우'(극본 백운철, 연출 박만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정혁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홀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첫 사극이고 KBS 드라마도 처음이다. (군입대 전) 이런 것들을 경험하고 (군대에)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신화 10주년 콘서트를 끝으로 5월에 군대를 가려고 했었다. 우연찮게 좋은 대본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사극에 임하는 문정혁은 "첫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부담이 됐다. 막상 촬영해 보니까 초반에 많이 고민했던 것과 달리 현대극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정통사극은 아니기 때문에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혁은 비슷한 시기에 전파를 타는 SBS '일지매'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한국판 히어로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는 문정혁은 "전체적으로 봤을때 '최강칠우'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얘기다. 액션도 잔인하다는 느낌보다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일지매'와 비교되겠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문정혁은 또 "'일지매' 팀이 '무적의 낙하산요원'때와 같은 팀이다. 지금도 같은 팀 같은 생각이 든다. 다행히 동시간대가 아니기 때문에 윈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산'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로, '이산'과 겹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이)서진이 형과 (한)지민씨도 같이 일을 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또 "바람이 있다면 동시간대 드라마가 20%,20%,21%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정혁은 또 이 자리에서 항간에 제기된 신화의 사실상 해체라는 의견에 대해 "사실무근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강칠우'는 낮에는 의금부 나장 하급관리인으로 살지만 밤에는 자객으로 변신하는 삶을 살고 있는 칠우의 이야기. 문정혁은 드라마에서 칠우를 연기한다.
문정혁 구혜선 임하룡 전노민 유아인 김별 이언 등이 출연하는 '최강칠우'는 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