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과 개그맨 이휘재가 절친한 사이인 유재석의 축가 및 사회 요청을 흔쾌히 승락했다.
지난 2년여 간 교제해 온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 오는 7월 6일 웨딩마치를 울릴 '국민 MC' 유재석은 지난 4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유재석은 "아직 결혼장소, 신혼여행지, 축가, 사회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축가는 (김)종국이가, 사회는(이)휘재가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유재석과 서울예대 91학번 동기인 죽마고우이다. 또한 유재석과 2000년대 초반 KBS 2TV '공포의 쿵꿍따'의 MC를 함께 맡으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지난 5월 말 병역 의무를 마친 김종국도 공익 근무 요원 복무 직전, 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SBS 'X맨'에 출연하며 유재석과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유재석이 김종국과 이휘재에 축가와 사회를 각각 부탁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김종국 측은 5일 "김종국은 절친한 형인 유재석의 축가 요청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유재석의 결혼식에서 흔쾌히 축가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이휘재 측 역시 지난 4일 오후 "4일 오전부터 이휘재가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ENG 촬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재석과 연락이 원활하지 못했다"면서도 "유재석과 아직 연락이 되지 않았지만 연락 이후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사회자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