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하차 '기분좋은 날', "이재용·성동일 2인체제"

이수현 기자  |  2008.06.06 19:21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휘말린 정선희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일부 프로그램에서 일시적으로 자진 하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선희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선희가 하차 의사를 밝힌 프로그램 중 하나인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 날' 제작진은 "당분간은 MC 이재용 아나운서와 고정 패널로 출연하던 성동일 2인 체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분좋은 날'의 박상준 PD는 6일 오후 7시께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정선희씨가 직접 전화를 걸어 당분간 자숙의 의미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박 PD는 "정선희씨가 완전히 사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장 내일부터 녹화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현재 MC인 이재용 아나운서와 고정 패널인 성동일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이날 낮 12시부터 진행된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를 통해 "지나친 교만이 빚은 실수"라며 분노한 네티즌에게 자신의 발언을 거듭 사과했지만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그치지 않자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에 예민한 프로그램인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MBC '불만제로' '기분 좋은 날' 등 3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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