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알렉스 1달만에 '결혼했어요' 재등장...'어색한 재회'

길혜성 기자  |  2008.06.08 18:41


연기자 신애와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연출 전성호ㆍ이하 '결혼했어요')에 한 달 남짓 만에 재등장했다.


지난 3월 중순 '결혼했어요' 첫 방송때부터 이 코너에 가상 커플로 출연했던 신애와 알렉스는 알렉스의 새 음반 준비 등으로 인해 지난 5월 4일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결혼했어요' 열혈팬들의 신애-알렉스 커플에 대한 재출연 요청이 이어졌고, 알렉스의 새 음반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8일 방송분부터 재등장했다.


알렉스는 이날 방송에서 신애를 만나러 가기 전, 카메라를 향해 "보고 싶은 사람 다시 보게 돼서 기분 좋고 만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며 "어색하기도 할 것 같고 제가 알던 신애랑 다른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다"며 미소 지었다.

신애도 알렉스를 만나기 전 "기분이 좋기도 하고 막상 만나려 하니까 걱정도 앞서고...어색함에 그냥 웃을 것 같다"고 카메라를 항해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울 남산 계단에서 마침내 재회했다.

신애는 알렉스와 재회하며 "한 달 반 만이네요. 머리 잘랐네요"라고 수줍게 말했고, 알렉스는 "계단이 참 많지? 많이 어색해?"라고 물었다. 이에 신애는 어색한 미소 속에 "좀 그래요"라고 답했다.

신애와 알렉스 커플의 재등장과 관련, 여러 시청자들은 8일 방송이 끝난 직후 시청자의견란에 "알렉스-신애 커플 많이 보고 싶었다", "신애 많이 예뻐졌다"는 글로써 신애-알렉스 커플의 재등장을 환영했다.

반면 만만치 않은 수의 시청자들은 '결혼했어요'가 이날 방송에서 신애-알렉스 커플의 재회에만 초점을 맞춘 모습을 보여줬다며 제작진을 성토하기도 했다.

한편 '결혼했어요' 8일 방송에서 이휘재-조여정, 김현중-황보, 크라운제이-서인영, 앤디-솔비 등 다른 가상 커플들의 집들이 장면 및 데이트 모습 등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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