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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에서 월드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비와 전지현의 드라마 동시 출연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비 소속사 제이튠 관계자는 10일 "비와 전지현의 일정이 맞지 않아 드라마 계획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비는 싸이더스HQ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사계'에 출연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었다. '사계'는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작품으로 입양아 출신의 프랑스 용병과 종군 여기자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비와 함께 전지현이 주인공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비는 '상두야 학교가자'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으로 인연을 맺은 이경희 작가가 집필한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에 강한 호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제이튠 관계자는 "비가 베를린에서 '닌자 어새신' 촬영을 마치고 이르면 7월초 귀국한다"면서 "그 뒤로 앨범 준비를 하는데 '닌자 어새신' 홍보 일정과 드라마 일정이 도저히 조율이 안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지현 또한 '블러드 라스트 더 뱀파이어'가 해외 개봉 및 국내 개봉 일정을 조율 중이어서 해외 촬영이 필수적인 '사계'에 일정을 맞추기가 곤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튠 관계자는 "하지만 이 드라마의 내용과 이경희 작가에 대한 신뢰가 무척 크기 때문에 안한다는 게 아니라 보류한 것"이라면서 "기회가 맞는다면 논의를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더스HQ측 또한 "'사계'는 엎어진 게 아니라 잠정적으로 보류한 상태"라면서 "좋은 기획인데다 톱스타들이 관심을 보이는 만큼 올 하반기 다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