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쥬얼리의 성공 비결은?

[머니투데이 창간 7주년 특집]

길혜성 기자  |  2008.06.19 10:27
↑박정아,서인영,하주연,김은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봉진 기자 ↑박정아,서인영,하주연,김은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봉진 기자


2008년 상반기 가요계를 강타한 쥬얼리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여러 가요 관계자들은 쥬얼리의 '대박 행진 지속'의 이유를 다음 2가지 측면에서 찾고 있다.


우선 쥬얼리가 지난 7년 간 끊임없이 변화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쥬얼리는 지난 2001년 데뷔한 뒤 현재까지 크게 3차례의 멤버 변화를 겪었다.

이는 보통의 걸그룹 혹은 보이그룹과 확연히 구분되는 쥬얼리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쥬얼리는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조민아의 지난 2기때 처럼 이번 3기 때도, 어떤 면에서는 '모험'이라고도 할 수 있는 멤버 교체를 통해 여러 면에서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다.


86년생 막내들이자 새 얼굴인 김은정과 여성 래퍼 하주연은 7년 된 쥬얼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고, 팬들은 이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물론 쥬얼리가 '원 모어 타임'을 무대 위에서 여유롭게 소화할 수 있었던데에는 풍부한 무대 경험을 지닌 원년 멤버이자 맏언니인 박정아와 지난 2002년 쥬얼리 2기때부터 합류한 서인영의 역할도 컸다는 분석이다.


이렇듯 신, 구 멤버들의 무대 위에서의 완벽 호흡은 많은 가요 관계자들로부터 "'원 모어 타임'을 쥬얼리 만큼 소화할 여성 그룹은 없었을 것"이란 말도 듣게 했다.

쥬얼리의 두번째 성공 비결로는 멤버들 간의 '끈끈한 팀웍'이 꼽히고 있다.

맏언니 박정아는 요즘 공식,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날 때면, 자신의 이야기 보다는 동생들에 관한 칭찬을 더 많이 할 정도다.


둘째 언니 서인영도 오랜 기간을 함께 한 언니 박정아는 물론 쥬얼리에 잘 적응한 두 동생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서인영은 요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한껏 주목을 받고 있지만, 쥬얼리가 자신의 근간이라는 것을 늘 강조하며 팀에 큰 애착을 보이고 있다.

김은정과 하주연 역시 박정아와 서인영을 자신들의 롤모델로 꼽을 정도다.

두 사람은 "정아 언니와 인영 언니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을 보면 솔직히 부럽기도 하지만, 두 언니가 지금 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게 우리들의 진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들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면, 우리들도 더욱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아 언니와 인영 언니는 우리들의 롤모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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