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고사'에는 공포영화 뻔한 설정 없다"

부산=전형화 기자,   |  2008.06.13 11:19
↑이범수 ⓒ부산=송희진 기자 ↑이범수 ⓒ부산=송희진 기자


배우 이범수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드러냈다.

이범수는 13일 오전10시 부산 영도구 청학동 (구)해사고에서 열린 영화 ‘고사’(감독 창,제작 워터앤트리,코어콘텐츠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공포영화를 좋아했던 터라 '고사'가 더 반갑다"고 말했다.


극 중 학생들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국어 선생님 역을 맡은 이범수는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흥미와 오락성,대중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장점을 두루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범수는 "창 감독과 뮤직비디오를 세 편 했는데 '온에어' 막바지쯤 연락을 받았다. 창 감독이 영화를 한다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기에 흔쾌히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범수는 올 여름 유일한 한국공포영화인 '고사'에 대해 "공포영화를 잘못하면 뻔하고 시끄럽기만 한데 우리영화는 그렇지 않다"면서 "까부는 사람이 죽는다거나 흩어지면 죽는다는 공포영화의 뻔한 설정이 없다"고 자신했다.

또한 이범수는 "개봉날짜가 정해져 있어 바쁘게 찍고는 있지만 한 번 찍을 때 30시간,40시간씩 찍어 잠을 이틀에 한번씩 자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범수는 공포영화를 찍다보면 귀신을 한번씩 본다는데 아직까지 배우들은 본 적이 없다며 "화장실을 가다가 귀신을 봐야 대박이 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태프 중에는 귀신을 봤다고 하던데 이곳이 폐교인 터라 수위분이 여자귀신이 있다고 하더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고사’는 대학진학을 앞둔 명문고 3학년들이 친구의 죽음을 건 중간고사를 치루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영화이다.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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