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촛불집회 에피소드 대폭 축소

김현록 기자  |  2008.06.16 10:19


MBC 수목 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의 촛불집회 현장 취재 계획이 무산됐다. 관련 에피소드도 대폭 축소됐다.

'스포트라이트'는 당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로 촉발된 촛불 집회를 정면에서 다룰 계획이었으나 내부 회의를 거쳐 에피소드를 수정하면서 촛불시위 관련 내용 자체가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이나 15일께 촛불집회 현장에 직접 나간다는 계획 역시 수정됐다.


지난 방송된 9회를 주인공 서우진 기자(손예진 분)와 이순철 기자(진구 분)가 촛불집회 취재를 나가는 것으로 마무리한 '스포트라이트' 측은 11회와 12회에서 촛불집회를 계속 다룰 예정이었으나 결국 정치부에서 촛불집회 취재를 다시 맡는 것으로 내용을 수정했다. 촛불집회 관련 내용은 대사로 처리할 계획이다.

MBC 관계자는 "민감한 소재인만큼 드라마 에피소드를 두고 내부 논의가 있었는데 그 결과 원래 계획했던 탐사보도 에피소드를 이어가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촛불집회 에피소드는 10회 초반에서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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