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종영, 시청자는 아쉬워 "앞으로 뭘 보나"

이수현 기자  |  2008.06.16 23:42


MBC 월화사극 '이산'(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근홍) 10개월, 300일간의 대장정이 끝이 났다.

지난 2007년 9월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뒤 77회 마지막회를 방송하기까지 '이산'은 3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월화극의 최강자 자리를 지켜왔다. 타방송사들은 '이산'의 마지막회와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화요일에 월화극의 첫 방송을 시작하는 변칙편성까지 선보였다.


그런 위용을 자랑한 '이산'의 마지막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은 방송시작 전부터 시청자게시판에 "아쉽다"는 소감을 남기기 시작했다.

네티즌 LUCKY0211은 "이산이 우리 곁을 떠나도 저는 절대로 잊지 않겠다. 이산은 저에게는 정말 최고의 드라마였다"는 시청소감을 남기며 "그동안 이산 모든 제작진 여러분들! 정말 수고하셨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디 KISUK0315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마지막 방송을 기다리는 이 밤 뭐라 말할 수 없는 막막함입니다"고 '이산'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조 화폐로 인해 발생한 전황을 해결하는 내용과 죽음을 앞두고도 끝까지 정사에서 손을 놓지 못했던 정조의 모습이 방송됐다. 사망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정조의 임종 장면은 자세하게 표현되지 않은 채 순조가 왕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열린 결말을 선사했다.


마지막회가 끝난 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이산'이 떠난 빈자리가 허전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10개월의 대장정의 끝을 아쉬워했다.

네티즌 OKOKBOY는 "마지막 편까지도 장엄하고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대사와 장면들이 끝없이 연출되는군요. 고마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는 시청 소감을 남기며 '이산'의 마지막을 축하했다.

아이디 YHL5225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이산 없이 앞으로 뭔가 허전할 것 같아요. 월요일, 화요일 되면 이산이 늘 기다려졌는데"라는 글로 종영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시험 기간에도 챙겨보던 드라마", "정말 잊지 못할 드라마", "가슴이 찡하다" 등 '이산'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일부 시청자들은 결말이 허무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마지막 회에서는 송연(한지민 분)이 정조의 회상신에 등장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네티즌 DNDQWE는 "마지막에 지민 누님이 나와서 좋았다"는 의견을 남겼고 네티즌 NJELHOT는 "송연이 촬영 끝나고 우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는 감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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