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밤마다', 숭례문 화재 너무 가슴아파 언급만

김현록 기자  |  2008.06.17 15:42
ⓒ홍봉진기자 honggga@ ⓒ홍봉진기자 honggga@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새 드라마로 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MBC 월화미니시리즈 '밤이면 밤마다'(극본 윤은경·연출 손형석)이 최근 숭례문 화재를 메인 에피소드로 다루지는 않을 계획이다.


17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밤이면 밤마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은경 작가는 "숭례문 화재를 특별한 에피소드로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며 "언급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메인 에피소드로 쓰기엔 너무 가슴아프다"고 토로했다.

윤 작가는 "이미 모든 분들이 알고 있는 일이기도 하고 중점적으로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며 "감성적으로는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김선아 역시 숭례문 화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선아는 "제가 이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의 시놉시스를 받은 게 숭례문이 없어지기 몇달 전"이라며 "그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타버린 숭례문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던 것도 있고 정말 우리가 한명 한명이 아니라 전체가 다 관심을 가져야 했던 부분인데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국보 1호라는 게 얼마나 큰 것인지, 우리 각자에 있어서 국보 1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것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소중하고 귀중하게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저부터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밤이면 밤마다'는 문화재사범 단속반에 있는 열혈 애국처녀 허초희와 겉다르고 속 다른 바람둥이 고미술학자 김범상이 일과 사랑을 함께 겪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종영한 MBC 월화사극 '이산'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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