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회를 거듭할수록 그 오묘한 맛에 빠져들다

김지연 기자  |  2008.06.24 09:51
ⓒSBS 제공 ⓒSBS 제공


'요리 드라마(이하 '요드)'의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식객'이 회를 거듭할 수록 다채로운 음식과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식객'은 23일 방송에서 북한에서 온 황장관이 요청한 청국장 요리를 제대로 대접하지 못했던 성찬(김래원 분)이 청국장에 문제가 있었음을 간파하고 감동의 음식을 선사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와 함께 운암정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봉주(권오중 분), 민우(원기준 분), 성찬에게 특별히 제작된 그릇을 나눠주며 그릇에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라는 2차 경합 과제가 제시돼 또 한 번 아름다운 맛의 향연이 안방극장에 펼쳐졌다.


세 주인공이 준비한 음식은 각각 홍계탕, 황복회 그리고 김치샐러드. 개성이 넘치는 음식을 준비하는 주연배우들의 열정과 눈이 즐거운 음식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요드'의 묘한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

덕분에 '식객'은 그간 월화극 제왕 자리를 점했던 MBC '이산' 종영 후 이날 첫 선을 보인 '밤이면 밤마다'와 KBS 2TV '최강칠우'와의 진검 승부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3일 '식객'은 16.4%, '밤이면 밤마다'는 11.6%, '최강칠우'는 10.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과연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가며 '식객'이 월화극 1위 자리를 굳힐지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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