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마우스의 쇼리(왼쪽)와 상추 ⓒ사진=송희진 기자
지난 3월 첫 싱글을 발표하고 '사랑해'로 가요팬을 그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남성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가 이번엔 '완전 무장'을 한 채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최근 마이티마우스는 무려 16트랙이 실린 정규 1집을 발표했다. 첫 싱글에 수록됐던 '사랑해'와 '무비스타' 등 2곡을 제외하면 14곡이 신곡인 셈이다. 지난 2004년 '힙합가이' 상추(26ㆍ본명 이상철)와 쇼리(26ㆍ본명 소준섭)가 의기투합해 결성한 마이티마우스가 4년여 간의 '공력'을 모두 쏟았다 할 수 있다.
여기에 특급 도우미들 또한 대거 뭉쳤다.
듀스의 이현도부터 주석까지 힙합계의 거물들은 물론, 소속사인 원오원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지난 90년대 듀스 음반의 프로듀스를 맡았던 최민혁 대표까지 여러 실력파 뮤지션들이 마이티마우스 정규 1집 작업에 가세했다.
또한 타이틀곡 '에너지'의 선예, 'All 4 U'의 솔비, 'Cry'의 호란, '랄랄라'의 김창렬, 'Come on Comm'의 JJ, 'Since 2004'의 유리 등 보컬 피처링에도 유명 가수들이 다수 참여했다.
마이티마우스는 2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현도, 주석, 최민 대표님 등은 작은 도움이 아닌, 정말 적극적으로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해 주셨어요"라며 "이번 앨범에 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라며 웃었다.
이번 앨범 수록곡 모두의 작사 및 작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마이티마우스의 상추와 쇼리는 피처링에 선뜻 나서 준 원더걸의 선예 등에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선예, 솔비, 호란씨 등 여러분들이 저희의 피처링 부탁에 흔쾌히 응해 주셨고, 이 분들의 도움 때문에 더 나은 노래들이 나온 것 같아요. 이 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물론 한편에선 저희가 피처링에 너무 의지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곡을 만들 때 피처링을 맡겼을 경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음악팬들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피처링을 서슴없이 부탁하죠. 즉, 궁극적으로는 보다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들어 팬들에 보다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이런 시도를 하는 셈이죠."
데뷔 싱글곡 '사랑해'로 가요계에 성공적 안착한 마이티마우스는 "'사랑해' 때문인지 밖에 나가면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세요"라며 "이번 정규 1집 활동을 오래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요"라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