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PD "'우결', 회당 80분 이상으로 늘리겠다"

이수현 기자  |  2008.06.25 12:00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방송 시간이 80분 이상으로 확대된다.


25일 '일밤'의 김구산 PD는 "'우결'의 방송시간이 짧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아 '우결'의 방송시간을 늘릴 예정"이라며 "적어도 한 회당 80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PD는 "'우결'이 최근 좀 더 긴 시간 방송을 하더라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우결'의 방송시간을 늘릴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우결'의 방송시간이 늘어나더라도 그 고유의 재미와 감동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제작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같은 제작진의 결정에 따라 '일밤'은 오는 7월6일부터 1부 '우결'의 방송시간을 대폭 늘린 뒤 '고수가 왔다'를 폐지하고 '세바퀴'로만 2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우결'의 방송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작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1박2일'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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