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배우는 항상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일산(경기)=이수현 기자,   |  2008.06.25 14:58


배우 고두심이 변함없는 연기에 대한 욕심을 밝혀 눈길을 끈다.

고두심은 25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가진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이 나이에 춘자 역을 맡고 고민이 많았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춘자네 경사났네'의 출연을 결정하기 전 작가를 만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고두심은 "춘자 역을 처음 제의 받고 작가를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어떻게 나한테 이 역할을 줄 생각을 했냐'고 물었더니 작가가 '선생님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대답했다"며 "그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특집극 '임진강'에서 작부 연기를 해본 적은 있지만 너무 짧게 끝났었다"며 "춘자 역은 그동안 내가 안 해본 역할이었고 배우는 나이가 많든 적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이야기했다. 고두심은 "후배들은 경험이 부족해서 잘 못 느끼겠지만 함께 대본 연습하다 촬영에 들어가면 조명이나 카메라 위치 등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럴 때는 상대 배우가 더 돋보일 수 있도록 내가 같이 움직여주는 사소한 배려들이 항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엄마'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어머니의 이상형으로 살아온 고두심이 짙은 화장과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춘자네 경사났네'는 앞으로 고두심이 강남길, 김병세와 삼각관계를 이루며 중년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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