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랑 부부' 김한국과 김미화가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의 사우나 토크에서 재회했다.
김한국과 김미화는 26일 방송 예정인 '해피투게더-시즌3'에 함께 출연한다. 두 사람은 1986년 '음메 기살아∼ 음메 기죽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녹화에 나선 김한국은 '쓰리랑 부부'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김미화는 아무도 못 말리는 일 욕심쟁이였다"고 회상했다.
튀고 싶은 욕심에 김미화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스프링 눈알' 등 사전에 전혀 의논하지 않는 소품을 김한국 몰래 준비해 사용하는 바람에 기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한국은 "그 다음 날, 신문에 '순악질 비상하다'는 기사가 떴고, 김미화가 본인의 기사가 실린 신문을 300부 정도 구입해서 방송국내 모든 피디, 작가들에게 직접 돌렸다"며 "심지어 청소 아주머니께도 한 번 읽어보라며 건네더라"고 전했다.
김한국은 '쓰리랑 부부' 당시 자신이 현재의 부인과 동거중이었던 데다 아이까지 두고 있어 김미화와 이성간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며 "아직도 김미화와 실제 부부라고 오해받는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