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가수 전진이 힘들었던 가족사과 과거사를 솔직히 공개해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25일 오후 1980년 생으로 그동안 '무릎팍 도사' 게스트 중 최연소로 출연한 전진은 이날 방송에서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겪어야 했던 힘들었던 속내를 솔직히 고백했다.
할머니 손에 자랐다는 전진은 "엄마 밥 줘"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놔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했다.
또 과거 신화 탈퇴를 결심할 정도로 마음고생이 있을 때 그는 자신을 잡아 준 동료 김동완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전진의 솔직한 모습에 '새로운 전진'의 발견이라며 감동의 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어려운 속사정을 카메라 앞에서 말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큰 용기를 낸 전진씨가 멋져 보였다"며 "아픈 과거가 있기에 지금의 전진씨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축복의 말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요새 하는 일이 잘 안 돼 부모님 원망을 많이 했는데 전진씨를 보며 많이 배웠다.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실제로 이날 녹화 후 기자와 만난 전진은 "아팠던 일들을 모두 털어 놓으니 속 시원했다. 다만 방송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얘기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그만큼 솔직하게 방송에 임했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은 11.5%(TN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