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불만제로' 정선희의 후임MC로 발탁된 김원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촛불 관련 발언으로 '불만제로'에서 하차한 정선희의 후임MC로 김원희가 낙점됐다.
'불만제로'의 임채유 CP는 27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선희의 후임으로 김원희가 결정됐다. 오늘(27일) 계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원희를 후임 MC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선희와 진행하는 방식이 비슷해 프로그램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희는 오는 7월1일 '불만제로'에 첫 참여하며 이날 촬영분은 7월3일 방송된다.
정선희는 지난달 22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지난 6일 자신이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 MBC '불만제로', '이재용·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 등 3개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당초 정선희의 하차에 대해 각 프로그램의 담당 PD들은 '일시 하차'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불만제로'는 최현정 아나운서를 임시 MC로 투입했고, '기분 좋은 날'은 이재용 아나운서와 패널인 성동일 2인 진행으로 방향을 잡았다. 문제의 불씨가 됐던 '정오의 희망곡'은 동료 연예인들이 임시 DJ를 맡아 진행해왔다.
그러나 정선희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각 프로그램은 후임 MC를 물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최근 추가로 정선희의 하차를 결정한 '찾아라 맛있는 TV'는 박경림을 후임MC로 선정했다.
여전히 정선희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기분 좋은 날' 측은 현재 최현정 아나운서를 임시 MC로 영입해 진행 중이지만 후임 MC 물색에는 소극적인 반응이다.
'기분 좋은 날'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상준 PD는 27일 "현재 상태에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