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인 정한용 전 의원이 지지후보가 낙선해 방송을 관둔 적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정한용 전 의원은 27일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XTM의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 '연예인 정치참여, 신념인가? 선동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하다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폴리테이너 경험자로 이날 토론의 패널로 나선 정한용은 연예인의 정치 줄서기 문화에 대해 "나도 후배들을 동원해 줄을 서 본 적이 있다"며 "하지만 지지했던 후보가 떨어져 방송을 관두고 미국으로 건너가야했다"고 말했다.
정한용은 이어 "도와준 후배들에게는 보답도 못했다, 나부터 짤려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15대 국회의원 재직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발언을 쏟아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백지연의 끝장토론' 이번 주제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사태와 촛불집회를 둘러싸고 미니홈피 등을 통한 연예인들의 수입 반대 발언이 줄은 이으며 후폭풍을 일으킨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버라이어티 토론쇼를 표방하는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1회 1.76%에 이어 2회 0.98%, 3회 1.4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대상 집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