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공연' 김장훈 "보령시가 원하면 가을에 또 방재작업"

보령(충남)=김지연 기자  |  2008.06.28 19:15
ⓒ송희진 기자 songhj@ ⓒ송희진 기자 songhj@


지난해 말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서해안 봉사에 나섰던 김장훈이 보령시가 원한다면 가을부터 다시 한 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김장훈은 28일 오후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구 대천자동차극장)에서 서해안 살리기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김장훈은 "서해안 봉사를 할 때 늘 철저하게 보령시 입장에서 임하고 있다"며 "그간 일곱 차례에 걸쳐 11회의 방재작업을 했는데 보령시에서 기름유출 상황이 위험해서 자원 봉사자 대신 전문 요원들로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그간 봉사활동을 잠시 중단한 김장훈은 "보령시에서 원한다면 가을께부터 다시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보령시에서 '이제 그만 하십시오'라고 할 때까지 계속 봉사를 할 생각"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장훈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1만 석 규모의 자리를 마련해 그간 자신과 함께 한 봉사자들 및 서해안 지역 주민을 위한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김장훈을 비롯해 평소 그와 절친한 YB, DJ DOC, 장나라, 노브레인, 슈퍼주니어-해피 조영남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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