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도중 무대 위에 쓰러진 가수 김장훈 ⓒ송희진 기자 songhj@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 중 쓰러진 '기부 천사' 김장훈이 병원후송 후 정밀검사를 받고 있어 끝내 무대로 복귀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더했다.
김장훈은 28일 오후 9시37분께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구 대천자동차극장)에서 서해안 살리기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을 갖던 중 무대에서 쓰러졌다.
쓰러지기 직전 "하루에 한 시간도 못 자 몸과 목이 걸레가 된 느낌이다. 그래도 여러분의 얼굴을 보며 내게 주어진 것을 열심히 마치도록 하겠다"며 "굉장히 땀이 많이 나는데 늙어서가 아니라 아파서다"라는 김장훈의 말에서도 알 수 있는 그간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피로가 누적된 탓이다.
김장훈은 보령 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사와 함께 링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가 6개월 여에 걸쳐 준비한 '서해안 페스티벌'은 김장훈이 없는 상태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